본문 바로가기

잘못 꽂힌 책2 일본계 영국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책 옆에 가쿠타 미쓰요와 오카자키 다케시의 헌책방 순례기 이 꽂혀 있네요. 영미문학 코너에 일본 비소설이 꽂혀 있으니 주소를 잘 못 찾은 셈이지요.을 최근에 읽어서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장인들의 천국인 일본에는 헌책방에도 도가 있는 모양입니다.작가 가쿠타 미쓰요가 장서가 오카자키 다케시의 지도를 받아 헌책방의 도를 탐구하는 다시 말하면 헌책방을 순례하는 이야기입니다.유서 깊은 일본의 헌책방을 간접체험 하면서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 일본을 부러워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일본 문화의 저력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있지 않나 싶습니다.이 책이 여기에 왜 꽂혀 있는지 살펴보다가 가즈오 이시구로라는 작가를 알게 됐네요.다음에 읽어봐야겠습니다. 더보기
경의선 책거리 경의선 책거리에 갔다 왔습니다.알라딘에서 주최하는 김탁환 작가의 출간 기념 강연회가 경의선 책거리에서 있었습니다.경의선 책거리는 홍대입구역 6번출구로 나가면 바로 있습니다. 강연회가 시작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버스 시간 때문에 질의응답 시간 중에 나와야 했습니다. 난다는 문학동네의 임프린트 입니다.이번 김탁환 작가 강연회로 알게 된 난다의 '걸어본다' 시리즈 입니다. 소장 욕구가 마구마구 일어나는 시리즈입니다.'걸어본다' 시리즈를 읽다보면 걷지 않아도 다리가 아플 것 같습니다.이건 농담이구요 소장하려고 모았는데 여기 저기 여행하면서 한 권 씩 놓아두고 다닐 것 같습니다. 더보기
죽음의 길목에서 현정이 읽은 17권의 책 알라딘 17주년 기념으로 17명의 작가들이 17 혹은 열일 곱이라는 키워드로 엽편 소설을 써서 모은 책이 있습니다. 알라딘에서 전자책으로 무료로 배포했죠. 그 중 첫번째 소설이 정세랑 작가의 ‘현정’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블로그에 아주 잘 어울리는 소설이라 소개합니다. 서울에 진도 7.2에 지진이 일어나서 주인공 현정은 합정의 지하서점에서 매몰되어 버립니다. 다행히 LED 독서등과 생수 한병, 보조 배터리 등이 있어서 현정은 구조를 기다리면서 서점에 있는 책을 읽습니다. 바로 17권의 책입니다. 잔해 속에서 손을 더듬어서 손에 잡히는 대로 읽은 것이지만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책을 읽는 애서가의 독서 목록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 17권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실비아 플라스의 2. 오노 후유미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