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관에서

잘못 꽂힌 책2 일본계 영국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책 옆에 가쿠타 미쓰요와 오카자키 다케시의 헌책방 순례기 이 꽂혀 있네요. 영미문학 코너에 일본 비소설이 꽂혀 있으니 주소를 잘 못 찾은 셈이지요.을 최근에 읽어서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장인들의 천국인 일본에는 헌책방에도 도가 있는 모양입니다.작가 가쿠타 미쓰요가 장서가 오카자키 다케시의 지도를 받아 헌책방의 도를 탐구하는 다시 말하면 헌책방을 순례하는 이야기입니다.유서 깊은 일본의 헌책방을 간접체험 하면서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 일본을 부러워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일본 문화의 저력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있지 않나 싶습니다.이 책이 여기에 왜 꽂혀 있는지 살펴보다가 가즈오 이시구로라는 작가를 알게 됐네요.다음에 읽어봐야겠습니다. 더보기
영화화 되는 스티븐 킹 저는 개봉되는 영화에 원작이 있다고 하면 원작을 읽고 싶어합니다. 때로는 원작만 읽고 영화평이 안 좋을 경우 영화는 안 보는 일도 있습니다.스티븐 킹의 소설들이 영화화 된다고 해서 도서관에서 원작들을 찾아봤습니다.다크 타워 입니다. 이 도서관에는 2부 밖에 없네요. 무엇보다도 1부가 없네요. 당연한 얘기지만 1부가 없는 이상 이 시리즈를 시작할 이유가 없습니다. 영화는 이드리스 엘바와 매튜 매커너히가 출연합니다. 매튜 매커너히를 좋아하는데 악역으로 나온다길래 관심을 가졌습니다.영화는 7월에 개봉한다니 아직 시간이 있네요. 1부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겠네요.스티븐 킹의 책은 정말 많아서 도서관에서도 많은 자리를 차지하는 작가입니다. 사람들이 정말 열심히 읽었습니다.역시 영화화 된 미저리와 그린마일의 책 .. 더보기
예약 알림이 들어오면 여러 책을 한꺼번에 읽고 집 근처에는 도서관이 없는 바람에 도서관에 갈 때마다 아내 계정까지 대출한도 대로 다 채워서 책을 빌려오는 편입니다.딱히 당장 읽을 맘이 없어도 관심있는 분야나 재미있을 것 같은 책이면 빌려오고 보게 됩니다. 집에서 눈에 띄면 또 보게 되니까요.그대신 연체를 안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연체되는 경우가 있다면 연장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연장 하는 시기를 놓쳤을 때 그만 연체하고 맙니다.그러면 다음날 무슨 일이 있어도 바로 반납하러 도서관에 가지요. 예약 알림이 들어오면 마음이 급해집니다.우선순위에 밀린 책이 순간 1순위로 등극을 합니다.사람 마음이 참 신기합니다. 마감이 생기면 동기부여가 팍팍 됩니다.오늘도 예약 알림을 하나 받았습니다.아사쿠라 마유미, 노보타 사요코가 지은 입니다... 더보기
도서관 계단에서 독서를 이제 봄이 와서 도서관 안 보다는 도서관 밖에 더 좋네요. 수험생으로 가득 찬 도서관에서는 책 한 장 넘기는 것도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요. 도서관에 수험생 보다는 자유롭게 지식과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찬조출연은 제프리 디버의 입니다. 이제 꽃이 활짝 피는 날이 되면 추리소설이 아닌 로맨스 소설을 들고 나와봐야겠네요.. 더보기
좋아하는 책에게 안부를 애니 딜라드의 는 제가 좋아하는 책입니다. 지금은 소장해서 집에 잘 모셔두고 있지만 처음 읽은 건 도서관의 이 책입니다. 이 도서관에 올 때마다 이 책이 잘 있나 확인합니다. 언젠가는 이 책 한 권 들고 깊은 산 속 오두막에서 한동안 살고 싶습니다. 오늘은 필립 k 딕의 가 주소를 잘못 찾아서 옆에 있네요. 영화 '토탈리콜'의 원작이지요. 영미소설 코너로 집 찾아주었습니다. 와리스 디리의 도 눈에 띄네요. 슈퍼모델 출신의 와리스 디리가 숨기고 싶은 기억인 '여성할례'를 공론화 시키고 영화화도 된 유명한 책입니다. 아직도 미국에서도 은밀하게 자행되고 있다고 하니 악습과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끈질겨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더보기
해가 지네요 해가 지는 걸 보고 갑자기 햇살이 아까워서 창가에 붙어서 책을 읽었습니다.한정판도 아닌데 오늘 햇살의 마지막인 것만 같아 누리고 싶었습니다.도서관에서 즐길 수 있는 여유입니다. 더보기
라이언 맥긴리 컬렉션 도서관에 가면 저는 신착도서 코너에 제일 먼저 들릅니다.신착도서 코너에 못 보던 책이 가득하면 눈은 번뜩이며 어떤 책이 새로 들어왔나 살펴봅니다.예술 분류의 책들에는 그리 눈이 가지 않지만 축구선수 디디에 드록바의 이름은 눈에 확 띄네요.유홍준의 안목도 보고 싶었던 책 중에 하나 입니다.이 두 권을 확인하고 다른데로 갔다가 다시 또 살피던 중라이언 맥긴리의 두번째 사진집을 발견하고 말았습니다.대림미술관에서 라이언 맥긴리 사진전을 할 때 못 가 본 걸 정말 아쉬워했었는데요.그래서 첫번째 사진집은 집에 소장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사진집이 나온 줄 알고 두번째 사진집을 구입할 탄환을 모으던 중이라 정말 반가웠습니다.그리고 한쪽 구석에서 두 번을 봤죠. 왜 구석에서 봤는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죠.20대를 정말 .. 더보기
어서오세요 수학가게입니다 지나가다 재미있는 제목이어서 눈길이 닿았습니다. 도서관 서가에서 헤매는 일의 장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의 채널로는 알 수 없는 책들을 '발견'하게 되거든요. 지금은 그냥 지나가지만 나중에 읽고 싶어서 기록해둡니다. 자라는 애들이 있어서 이런 책에 관심이 있기도 합니다. 전국수학교사모임 추천도서라고 합니다.카모메 식당이 바로 옆에 있네요. 영화로는 봤는데 원작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원작 보다는 영화로 한번 더 보고 싶네요. 같은 컨텐츠라도 처음 접한 방식을 고집하는 마음도 있네요. 그때의 느낌과 감성을 해치지 않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물론 원작이 더 좋다더라, 혹은 영화가 더 좋다더라 하는 평들을 들으면 주저하지 않습니다. 좋다고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거든요. 더보기
바닷마을 다이어리 발견 예전에 도서관에 를 신청했다가 까인 경험이 있다. 담당자가 만화에 대한 편견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는 도서관에 이미 꽂혀 있는 왠만한 다이어트 관련 책들과 비교해서 전혀 나쁘지 않은 책입니다. 는 다이어트에 관한 입문서로 손색이 없습니다.도서관 마다 사서의 성향이 달라서 만화책이 없는 도서관이 있는가 하면 만화책이 있는 도서관이 있는데 만화책을 발견하면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어떤 도서관은 프랭크 밀러의 배트맨 와 아베 야로의 이 예술 코너 같은 책장에 있기도 합니다. 만화를 인정하기는 하지만 하나의 장르로서 받아들이는 경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오늘은 일본소설 코너에 요시다 아키미의 시리즈가 함께 꽂혀 있는 걸 보았습니다. 요시모토 바나나 사이에 자리잡은 라니 왠지 재미있었습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처럼 .. 더보기
잔인한 악에 굴하지 않는 이야기들 도서 대여권수를 이미 다 채우는 바람에 제프리 디버의 신작이자 링컨 라임 시리즈 11권인 열람실에서 잠깐 읽기만 했습니다. 킬 룸을 읽은지 한참이 되어서 링컨 라임의 숙적인 시계공에 대한 얘기가 초반에 나왔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더군요. 스킨 컬렉터 읽고 나서 킬 룸도 다시 봐야 겠습니다. 제프리 디버의 다른 책들과 링컨 라임 시리즈 옆에 있는 주노 디아스의 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저는 작년 여름에 읽었던 퓰리처 상을 받은 유명한 소설입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독재자 밑에서 처참한 인생을 살아가는 3대에 걸친 이야기인데요 '짧고 놀라운'이라는 수식어에서도 나타나듯이 불운한 삶에도 굴하지 않는 강렬한 생의 의지를 느낄 수 있는 제목만큼 놀랍게 풍성한 소설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