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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바닷마을 다이어리 발견


예전에 도서관에 <다이어터>를 신청했다가 까인 경험이 있다. 담당자가 만화에 대한 편견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다이어터>는 도서관에 이미 꽂혀 있는 왠만한 다이어트 관련 책들과 비교해서 전혀 나쁘지 않은 책입니다. <다이어터>는 다이어트에 관한 입문서로 손색이 없습니다.

도서관 마다 사서의 성향이 달라서 만화책이 없는 도서관이 있는가 하면 만화책이 있는 도서관이 있는데 만화책을 발견하면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어떤 도서관은 프랭크 밀러의 배트맨 <다크나이트 리턴즈>와 아베 야로의 <심야식당>이 예술 코너 같은 책장에 있기도 합니다. 만화를 인정하기는 하지만 하나의 장르로서 받아들이는 경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일본소설 코너에 요시다 아키미의 <바닷마을 다이어리> 시리즈가 함께 꽂혀 있는 걸 보았습니다. 요시모토 바나나 사이에 자리잡은 <바닷마을 다이어리>라니 왠지 재미있었습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바다의 뚜껑> 처럼 영화화 되서 옆에 꽂아 놓은 건 아닐까 엉터리 추측도 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소장하고 있는데 빨리 8권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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