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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곰인형 어디 있어? 외 4권 곰인형을 안고 자고 싶은 건 아이들만이 아닙니다.혼자 자는 게 꼭 좋은 건 아니잖아요. 이 책을 딸에게 읽다가 깨달았습니다.이 책은 엄마가 읽어줘야 하는 구나. 느끼는 대로 그릴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그림책입니다.무엇보다도 느낌을 가지고 살아가는 건 중요하지요. 빨리 첫째처럼 크고 싶은 둘째에게 읽어주면 딱 좋은 책입니다. 정말 졸린 책입니다.읽어주는 어른에게도 지루함으로 졸린 책입니다.아이가 싫어하지 않고 어른에게 끈기만 있다면 애를 재우기에는 좋은 책입니다. 더보기
가쿠타 미쓰요, 오카자키 다케시 - 아주 오래된 서점 이 책을 줄곧 찾아다녔지만 도서관에서는 내내 누군가가 빌려간 상태였고, 그 누군가가 미워지기 시작했던 차라 여기서 발견한 게 행운이었다. 누군가 씨, 이제 미워하지 않을 테니 느긋하게 읽으세요.p. 56테디룽 : 나 역시 한번 빌린 책을 읽을 때까지 계속 연장하고 반복해서 빌리는 타입이라 내심 찔렸습니다. 누군가가 예약하면 문자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라 마음놓고 그렇게 하는 것도 있지만, 누군가 서가에서 이 책을 발견할 가능성을 없애는 건 분명합니다. 정말 못 읽을 거 같은 책은 반납하고 새로 다른 책을 빌리곤 하는데 정말 읽을 책만 빌려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말라르메'라는 이름이 내게 환기하는 것은 가장 심각한 수준의 무지를 견디던 그 무렵의 초조함이다. 헌책방의 책장 앞에서 열여덟 살의 나는 불안에.. 더보기
도서관 계단에서 독서를 이제 봄이 와서 도서관 안 보다는 도서관 밖에 더 좋네요. 수험생으로 가득 찬 도서관에서는 책 한 장 넘기는 것도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요. 도서관에 수험생 보다는 자유롭게 지식과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찬조출연은 제프리 디버의 입니다. 이제 꽃이 활짝 피는 날이 되면 추리소설이 아닌 로맨스 소설을 들고 나와봐야겠네요.. 더보기